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출소를 앞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씨와 관련해 “격리를 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안산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두순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굉장히 불안에 떨고 있는데 적극 행정에 힘을 보태달라’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조두순씨 문제는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사실은 안산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다 같이 걱정하고 있는 그런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관찰 및 감시를 철저하게 해서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하는데) 얼마 전에 법무부에 대책을 미리 세우도록 제가 지시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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