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기업규모별 시행시기

금융·보험·공공부문 등 1000명 이상 사업장은

2004년 7월 1일까지 시행

300명 이상 사업장은 2005년 7월 1일까지 시행

100명 이상 사업장은 2006년 7월 1일까지며

50명 이상은 2007년까지다

20명 미만 사업장은 2011년까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주5일 근무제 법안이 지난 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 기업이 대부분인 여성기업인들은 주5일제가 불안하기만 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장윤표 사업팀장은 “25인 이하 영세기업이 많은 여성기업인들에게 주5일제는 시기상조”라며 “특히 인건비 상승으로 기업 운영상 타격이 커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 IT 여성기업인협회 김혜정 대표는 “IT 계열 회사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특히 여성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격주 토요휴무제 등을 실시해왔다”며 “이제 주5일제 정착을 위해 노사가 함께 생산성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5일제가 정착이 된 외국기업을 보면 평일 근무시간의 노동강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높다”며 “반면 우리나라는 평일 노동강도가 그리 높지 않고 주말을 보낸 월요일은 최악인데 지금 상태에서 주5일제가 실시되면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했다. 김 대표는 기업도 마찬가지지만 직원들도 프로근성을 갖고 100% 능력을 발휘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이민재 회장은 “요즘 서울지회 회원들 대다수가 주5일제 실시에 걱정이 많다”며 “최근 불경기에 문을 닫을 수 없어 억지로 운영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주5일제 시행은 아예 문을 닫으라는 얘기”라며 걱정했다.

지방 공장과 서울 본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지디지털(주)의 주민영 인사팀장은 “일반 사무실이나 연구소는 주5일제가 가능하지만 공장은 어려운 현실”이라며 “공장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어 평소 비수기에는 격주 휴무제 등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주5일제가 실시되면 성수기 때 인건비가 1.5∼2배가 상승할 텐데 회사로서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주 계장은 “우리 같이 규모가 적은 기업은 당장 주5일제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며 “아직 시간이 있어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최대한 올리고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마련을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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