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신진 작가 전시 작품

'미미위 갤러리' 모습 ⓒ강남구청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11일 논현동 106번지 일대를 시작으로 연평균 300곳에 달하는 관내 공사장의 가설울타리를 예술작품을 입힌 ‘미미위 갤러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미미위 갤러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구민들의 일상 속 힐링을 위한 것으로,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의 공사장 가설울타리 및 가림막을 중심으로 지난해 개최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경연대회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에 전시됐던 작품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아트프라이즈 강남 로드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난해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논현역부터 학동역까지 1㎞에 달하는 가구거리에서 진행돼 13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전시 기회를 갖기 힘든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 바 있다.

공승호 뉴디자인과장은 “공사장의 밋밋한 가설울타리에 펼쳐진 ‘미미위 갤러리’는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작품을 구민과 공유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남만의 독특하고 품격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미래형 매력 도시’의 자생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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