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 코로나19 17명 짐단감염…외래진료 중단·코호트 격리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애초 서울시는 10명으로 보고했으나 이날 7명이 추가돼 총 17명 확진자가 나왔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와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재활병원에서 확진자 7명이 추가돼 이날까지 총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9일 3명, 이날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틀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영양팀 10명, 재활팀 7명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재활병원 71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부터 외래 진료와 치료를 중단하며 환자 이동도 전면 제한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12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7명이다.

병원 측은 긴급방역 실시 후 일부 병동을 페쇄했다. 관련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 집단)로 격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