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금(오른쪽)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이 1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이승한 숙명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임용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뉴시스

 

숙명여자대학교는 장윤금 제20대 총장이 1일 공식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8월까지 4년이다.

장 총장은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숙명여대의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해 뽑은 직선제 총장이다. 장 총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임식 없이 취임사를 담은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청사진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인류에 미친 영향과 대학 교육의 위기를 언급하며 3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장 총장은 ’세계를 품은 창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미래사회에서 전문성과 공동체로서 세계시민 역량 보유, 공유와 공존, 협력 등 공동체적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는 전인교육을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숙명 클라우드 캠퍼스 구축, 자율형 온라인 교육 시스템 마련, 오픈 교육 시스템 확대 등 구상을 밝혔다.

장 총장은 ”숙명을 대표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육성하는 한편 선도적인 글로벌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각국 인재가 모이는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2004년 숙명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숙명리더십개발원장,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 리더십교양교육원 원장 등 거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위원, 제66차 유엔 DPI/NGO컨퍼런스 다음세대 공동조직위원장, 한국비블리아학회 회장, 국가기록원 국가기록관리위원,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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