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박성민 전 당 청년대변인은 “당 내에서 뒤로 밀리던 청년·여성 이슈에 대해 많이 얘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단과 함께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흥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박성민 최고위원은 <여성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나여야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의 정체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그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결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청년·여성 이슈와 관련해 많이 얘기하려고 한다”며 “당내에서도 취약한 부분이며 정치권에서도 항상 이 이슈는 뒤로 밀린다. 뒤로 밀리지 않도록 지도부 일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역할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선 소식은 미리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그는 “미리 연락으로 ‘지명하려고 한다’고 언지를 주긴 했는데 그 당시에는 확실하지 않았다”며 “최고위원 인선은 여러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었는데 통화 당시에는 그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선 ‘알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여러 과정이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잠자코 기다렸다”며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현재 한편으로는 두렵고 부담되는 마음이 있다”며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 속성에 맞게 좋은 결과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어려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당에서 과감하게 결단해준 만큼 많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올해 24세로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대변인으로 선발됐다. 고려대 국어국문학화 재학 중이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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