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 전국위 거쳐 최종 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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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결정했다.

통합당 비대위는 31일 이날 오전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 의총을 통해 새 당명을 추진하고 다음 달 1일 상임전국위와 2일 전국위를 거쳐 최종 의결되면 신규 당명이 확정된다.

앞서 김수민 통합당 홍보본부장은 비대위에 ‘국민의힘’ 이외 ‘한국의당’과 ‘위하다 등 3가지 당명이 거론됐다고 전했다. 위하다는 동사형 당명이었던 터라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한국의당은 과거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연상돼 최종 탈락됐다. 대국민 공모에서 ’국민‘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제안돼 이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통합당은 지난 13일 새 당명 공모를 위해 대국민 이름짓기 프로젝트 “구해줘! 이름”을 진행했다. 총 1만6941건의 새 당명이 제안됐으며 ’국민‘키워드가 5명 중 1명꼴로 3328건이 접수됐다.

일각에선 당명에 국민이 들어간 것은 국민의당과 합당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명 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이 국민이었고 국민이란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서 맞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는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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