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에 이어 SBS 상암사옥 확진자 발생에 폐쇄... 방송가 비상

SBS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에 셧다운(운영 중단 및 폐쇄) 했다. CBS에 이어 중앙 언론사가 코로나19사태로 운영이 중단된 경우는 두 번째다. 이제 방송가에서 코로나 연쇄 감염 경로의 중심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SBS는 20일 입장을 내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을 즉각 셧다운 했다. 오늘과 내일까지 문을 닫으며 해당 어린이집은 2주간 문이 봉쇄된다고 밝혔다.

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는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다만 SBS 메인 사옥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방송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BS는 지난 19일 간판 시사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기자 1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방송사 최초로 사옥을 임시로 폐쇄, 정규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20일 정오부터 정규방송을 재개했다. EBS 외주 PD와 출연진,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배우 서성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