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라는 구조물은 우리 신체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건물 기둥이 무너지면 붕괴되듯이 척추 역시 문제가 생기면 신체 이곳저곳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허리디스크 환자가 약 190만명, 2019년에는 약 200만명으로 집계될 정도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노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구나 허리통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허리건강에 대해서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ㆍ통증의학과 박수철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 허리통증을 겪어본 사람들이 있다. 통증을 스스로 인지했냐 못했냐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급성 허리통증을 감지한 경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동작을 할 때 허리에 부담되어 손상되거나 교통사고 처럼 갑자기 외상이 발생했을 때 나타난다. 하지만 급성 허리통증을 감지하지 못한 경우는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갑자기 허리통증이 유발된 경우를 말한다. 이때 평소에 허리통증이 점점 악화되면서 어느순간 갑자기 찾아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것으로 평소에 원인이 되는 질환 때문에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급성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유발하는 급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까지 통증이 내려오게 된다. 평소에 활동량이 많거나 자세를 바꾸는 동작에서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다리가 저리기도 한다. 

급성 허리디스크가 생기는 이유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한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거나 다리를 꼬는 습관, 옆으로 누워자는 습관 때문에 나타나게 된다. 급성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의 경우 보통 수술없이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된다. 급성 허리통증의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 도수치료 등으로 개선해볼 수 있다. 

허리통증을 만들어내는 또다른 질환은 후관절증후군이다. 이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 염좌, 척추불균형에 의해 후관절을 지배하던 감각신경에 염증이 생겨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허리디스크와 구분할 수 있다. 

후관절의 역할은 체중부하를 전달해주고, 신체를 비트는 동작시 과도하게 회전되지 않게 안정화 작용을 하게 된다.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날 때 급성허리통증이 발생하며, 잠잘 때 뒤척일 때 허리통증이 생긴다. 후관절 증후군의 경우 골반과 허리주변 요방형근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 허리근력운동을 통해 갑자기 찾아온 허리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허리근력 강화를 위한 운동법은 아래 그림을 참고하여 실천하도록 하자! 

 

글/그림. 토마스애드
도움말. 은평구 활기찬정형외과ㆍ통증의학과 박수철 대표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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