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전경 ⓒ구리시

 

경기 구리시가 태릉골프장 개발에 앞서 광역교통대책을 먼저 수립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최근 부동산 대책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구상 중인 태릉골프장 개발 계획 및 육사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인접한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와 갈매신도시를 연계한 광역교통대책 선 수립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태릉골프장 공공주택 건립사업지인 육사부지 중 약 7만5000여㎡가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할 지역으로 분류되고 지난 6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면적이 50만㎡이상 또는 인구 1만 이상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적용 특례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릉골프장 개발계획이 확정 고시 전 구리시는 국토교통부 장관의 의견요청일로부터 30일 이내 의견을 제출해야 한다. 지구계획 승인 이전까지 의견 제출이 가능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사항을 정리한 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갈매 신도시와 직결된 교통 문제는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합하는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5월 착수한 구리시 철도망 구축 사전타당성 용역의 과업노선인 6,9호선 구리시 연장을 비롯해 △경전철(면목선) 구리시 연장 △경춘선 분당선 직결 △지난해 8월 남양주시 마석에서 인천시 송도까지 운행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갈매역 정차 △경춘선 배차간격 축소 방안에 대해 국토부 및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는데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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