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지난 5월 18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한 입영장정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PCR검사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경기도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 최소 8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돼 군에 비상이 걸렸다. 전수 결과가 모두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 가능성이 우려된다. 

22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천에 있는 육군 모 부대 소속 병사 2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군은 현재 추가 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부대 내 밀집 접촉자 50여 명 격리하면서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하고 있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휴가를 다녀온 후 외부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 0명’을 지속한 군에서 20여 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