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역사 교육관 설립 등 향후
위안부 운동 방향 제시될 것으로 보여

이용수(92) 할머니가 26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만났다. 이용수 할머니 측 제공.
이용수 여성인권운동가가 26일 대구의 한 찻집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만났다. 이용수 활동가 측 제공.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활동가와 이나영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 7월 중 공동입장을 밝힌다.

이용수 활동가와 이 이사장은 26일 오후 대구 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나 이같이 결정했다. 7월 중 공동입장 발표를 통해 이 할머니와 정의연의 갈등이 공식적으로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동입장을 밝히는 시기는 7월 중순께로 얘기됐지만 형식은 간담회로 진행할 지 기자회견을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위안부' 역사 교육관 설립을 위한 공동입장을 밝히자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일 학생 교류와 교육관 건립 등 '위안부 운동'의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정의연 등을 비판했다.

당시 이 이사장은 “마음이 아프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그 깊은 고통과 울분, 서운함의 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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