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마포구 거리에 배치되어 있는 쓰레기통 옆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다. ⓒ홍수형 기자
9일 오후 마포구 거리에 배치되어 있는 쓰레기통 옆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다. ⓒ홍수형 기자

서울시는 길거리 가로형 쓰레기통을 657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추가 설치를 하면 서울시 쓰레기통은 7596개로 늘어난다.  

지난 1995년 서울시 쓰레기통 종량제 시행된 개수는 약 7607개였다. 하지만 가정과 사업장 등 쓰레기를 길거리 쓰레기에 배출하는 일이 잇따르면서 서울시는 2007년 3707개로 줄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 뚜껑이 없는 음료나 음식이 승차 거부가 되면서 시민들은 "버릴 곳도 없는데 가지고 타지도 못한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결국 2013년엔 '가로 휴지통 증설. 관리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쓰레기통 개수를 늘렸다. 서울시는 올해 확충과 기존 길거리 쓰레기통 실태 조사하여 이용 빈도가 낮은 장소의 쓰레기통을 적절한 위치로 옮길 예정이라 밝혔다.

서울시내 길거리 쓰레기통이 가장 많은 지역은 960개를 배치되어 있는 강남구다. 이후 강동구는 436개, 중구 360개, 종로구는 304개, 송파구301개 등 상위권을 차지 한다. 반면 노원구 54개, 중랑구는 76개, 동대문은 172개 등 다른 지역 비해 갯수가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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