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2020 총선-국회 대학가 공동대응 외 9 단체가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과 성평등한 대학을 위한 입법요구 서명 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2020 총선-국회 대학가 공동대응 외 9 단체가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과 성평등한 대학을 위한 입법 요구 서명 운동 선포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수형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을 위한 2020 총선-국회 대학가 공동대응’(이하 대학가 공동대응)이 21대 국회를 향해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해결과 성평등한 대학을 위한 입법요구를 하는 서명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학가 공동대응은 대학가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권력형 성폭력 문제 해결의 책임을 국회에 묻기 위해 14개 학생회, 18개 학생단체가 모여 결성한 단체다.  

전윤정 계원예술대학교 제27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은 "'인권 및 성폭력 안전 실태조사' 결과 57.9%에 달하는 학생들은 '본교 재학 기간중, 한 번이라도 성희롱, 성폭력 피해를 직접 겪었거나, 타인의 피해 사실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있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고 그중 학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며 "국회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대학은 계속해서 문제를 쉬쉬할 것이고, 피해자는 낭떠러지로 내몰릴 것이며, 인권침해 가해자들은 또 다른 피해자를 찾아 나설 것이다"며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예지 숙명여대 학생소수인권위원장, 전윤정 계원예대 부총학생회장, 송초롱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성평등위원장, 김혜린 사회변혁노동지당 학생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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