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협, 정부에 여성기업 성장 위한 정책 제안 예정

ⓒ여성경제인협회

 

한국의 여성기업 경영 환경이 세계 190개국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가 4일 세계 여성기업 관련 지표(FEI, WBL, MIWE, WE, Cities)를 통해 국가별 여성기업 경영 환경을 비교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순위가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경협이 세계 여성기업 관련 지표를 참고해 국내 여성기업 활동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만들기 위해 시행했다.

여성기업가정신지수(FEI)는 77개국 중 한국은 43위, 여성,기업과 법(WBL) 조사 대상국 190개국 중 57위, 여성기업 도시 지수(WE Cities) 50개국 중 41위를 기록했다. 여성기업 지수(MIWE)는 헝가리, 태국, 칠레 등과 함께 한국이 78개국 중 23위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을 99년도에 제정해 여성기업에 대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성들은 기업 경영 시 남성보다 자원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결혼 후 가사와 육아로 인해 제약으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여건에서 여성기업에 실질적으로 맞는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경협은 국내 여성기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여성의 경영활동 및 인식 개선과 여성기업의 성장에 맞춰 정책 수립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경협은 여성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서비스, 유럽과 비슷한 여성기업 대사단을 구성, 다각적인 네트워크 프로그램 구성, 여성 친화 공간 구축, 여성 기업가에 대한 홍보 채널 개설 등 여성기업 양질의 성장을 위해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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