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불법촬영 기기 발견돼 경찰 수거
1일 새벽 자수 후 귀가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서울 여의도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1일 새벽 용의자가 자진출석해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1차 조사를 했으며 신병처리는 포렌식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신고됐다. 해당 연구동은 ‘개그콘서트’ 팀이 사용하는 연습실이 있는 곳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해 디지털 포렌식 중이다.

용의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현재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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