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자체별로 확진자 규모 고려해
휴원 조치 연장한다
수도권은 확진자 증가로 휴원 연장 권고

유치원 개원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공립 잠실어린이집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유치원 개원을 이틀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국공립 잠실어린이집에서 관계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뉴시스

서울시가 어린이집 휴원을 계속 유지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25일부터 이어진 어린이집 휴원을 6월1일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시는 보건복지부(복지부)의 권고와 최근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고려해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전국 단위의 어린이집 휴원을 해제하고 지자체별로 확진자 규모와 추이를 고려해 휴원 조치를 연장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은 휴원을 연장할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등과 관련한 감염이 확대되고 있고 어린이집 내 접촉자와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며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에 대한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는 휴원 중에도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긴급보육을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또 감염을 우려해 등원하지 않더라도 출석을 인정한다.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료도 계속 지원된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상황, 긴급보육 현황 등을 고려해 개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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