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자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대답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윤미향 더불민주당 당선자이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홍수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그간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의 해명에 나선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오늘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와 관련한 각종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초 윤 당선인의 의사대로 ‘의원직 사퇴’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그간 자신과 정의연 관련 회계 자료를 정리하며 제기됐던 의혹들을 직접 소명하는 쪽으로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당일도 21대 국회 개원 바로 전날인데다 회견 장소를 국회로 택했다는 점에서도 의원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 당선인은 준비해온 입장문만 읽고 따로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윤 당선인 기자회견에서 ‘포토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국회사무처는 이날 국회 기자단에 “취재 질서 유지를 위하여 포토라인이 운영될 예정이니 반드시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알렸다. 평소 국회 기자회견에는 포토라인을 설정하지 않으나 이번 기자회견에는 취재진이 몰릴 것을 대비해 윤 당선인과 취재원 사이에 일정한 거리를 두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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