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 구축 위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 협약

(왼쪽부터) 딥네츄럴 허민강 COO, 딥네츄럴 박상원 CEO, 에버영코리아 정은성 CEO, 에버영피플 이한복 CEO
(왼쪽부터) 딥네츄럴 허민강 COO, 딥네츄럴 박상원 CEO, 에버영코리아 정은성 CEO, 에버영피플 이한복 CEO

㈜에버영코리아(정은성 대표)·㈜에버영피플(이한복 대표)은 ㈜딥네츄럴(박상원 대표)과 지난 5월 19일 AI양재허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AI 언어데이터 구축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다.

딥네츄럴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언어데이터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한 기업이다. 자연어처리 기술 및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기업들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가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딥네츄럴은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대규모 인력을 동원할 수 있고 철저한 검수 프로세스를 두었다. 따라서 고객이 요청한 데이터 신뢰도를 100% 보장한다고 딥네츄럴 관계자는 전했다. 이러한 장점에 의해 KB금융지주, 대상홀딩스, KAIST, 서울대학교, 국립국어원 등의 대기업 및 기관 뿐만 아니라 다수의 AI 스타트업들도 딥네츄럴의 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딥네츄럴은 사람과 인공지능이 협력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러한 기술로 AI 데이터를 구축하는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킨다. 또한, 고품질 언어 데이터 구축을 위하여 국어 전공자들이 인하우스 작업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도 딥네츄럴의 장점이다.

에버영코리아는 취업 취약계층인 55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사회적 경제 실현 및 사회 공헌을 위해 2013년 설립됐다. 2020년 현재 350여명의 시니어 직원들이 서울, 경기, 강원 3개 센터에서 근무하며 데이터 정제 및 온라인 모니터링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회사인 에버영피플은 현대카드사의 신용카드 신청서 심사 업무, 일본어 명함 빅데이터 구축사업, 인터넷 웹진 업무, 휴먼에이드의 쉬운 말 뉴스 제작 업무 등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시니어 인력과 함께 지속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2017년에는 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인정 받기도 했다.

에버영의 시니어 인력 풀에는 30년 넘게 국어 교사로 일하다가 은퇴한 인력이나 외국어 독해에 능한인력 등 숙련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력이 많다. 시니어 인력의 낮은 퇴사율과 근무 태도, 생산성은 고객사를 만족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작업은 직업, 성별,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의 꼼꼼한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에버영코리아와 ㈜에버영피플이 ㈜딥네츄럴과 맺는 업무협약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딥네츄럴, 에버영코리아, 에버영피플은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대화하는 기술 개발을 위하여 필요한 말뭉치 구축을 위해 협력하면서, AI 데이터를 만드는 일자리 창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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