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애리시(앨리스 샤프) 선교사
고 사애리시(앨리스 샤프) 선교사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자, 일제강점기 한국 교육의 근대화에 힘쓴 고() 사애리시 선교사(본명 앨리스 해먼드 샤프)가 훈장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지난 6사애리시 선교사에게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추서했다.

사애리시는 캐나다 출신 미국 국적의 선교사로, 1900년 충남 공주시에 파견돼 선교 활동을 하며 39년간 살았다. 공주영명중·고등학교의 전신인 명설학교를 포함해 여학교 9, 유치원 7곳 등 20여 개교를 설립해 인재양성에 헌신했다. 1914년 천안에서 만난 유관순 열사를 수양딸로 삼고 교육시키다 2년 후 서울 이화학당에 교비생(장학생)으로 편입시켰다. 1939년 은퇴한 사애리시 선교사는 미국에 돌아가 1972101세로 영면했다.

훈장은 유족의 위임에 따라 사애리시 전기 이야기 사애리시를 쓴 임연철 작가와 기념사업회 관계자가 대리 수여했다. 훈장은 6월께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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