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4월29일 소진공 긴급대출 6만2000건
신용등급 7~10등급, 대출 1만4951건...전체 24%

중기부는 1000만원 직접대출 접수 규모가 지난달 29일까지 총 6만8722건(7228억원) 신청이 접수돼 6만2190건(6546억원)이 집행됐다고 파악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생계에 피해를 입은 저신용 소상공인들이 1000만원 직접 대출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월 25일 시작된 소진공의 1000만원 직접대출 신청 접수가 6일 오후 6시에 마무리된다. 중기부는 1000만원 직접대출 접수 규모가 지난달 29일까지 총 6만8722건(7228억원) 신청이 접수돼 6만2190건(6546억원)이 집행됐다고 파악했다. 이는 91% 집행률에 해당되며 이중 4~10등급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건수는 5만8592건으로 전체 94.2%에 달했다.

특히 7~10등급 대출 비율은 24%로 중저신용자 지원이라는 애초 목적을 달성해 첫 제도권 금융이라는 점에서 정책금융의 역할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1000만원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진공 지역 센터에서 4~10등급 소사공인을 대상으로 연 1.5% 이율로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

소진공 대출은 소진공(저신용자), 기업은행(중신용자), 시중은행(고신용자)으로 분산됐던 소상공인 긴급대출 창구가 2차부터 신한, 국민, 우리, 농협, 기업, 하나은행 등 6개 은행으로 일원화돼 줄을 서는 불편함이 줄어 소상공인에게 빠르게 지원이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안팎에서 나온다.

향후 1000만원 직접대출을 원하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은 소진공이 아닌 6개 시중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가 3~4%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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