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이 2주년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 외 81개 여성단체는 27일 성명을 내고 ”6.12 싱가폴 북미정상회담, 9.19 평양 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는 본격적인 평화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지 2년이 되는 이즈음, 두 정상이 약속한 종전과 평화는 도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전쟁 종식과 지속가능한 평화 통일을 위해 △2018년 판문점 선언을 비롯한 남북합의의 이행을 위한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군사적 긴장 완화, 대화와 협상 등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 △대북 제재 해제와 안전보장 조치를 위해 노력할 것 △향후 전개될 남북교류협력, 특별히 보건의료협력 분야에서 성인지적 접근 및 여성보건의료 전문가 참여를 강화할 것 등 4가지를 요구했다.
여성단체는 지난 2019년 2월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모임의 상봉행사에서 북측 여성들과 만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며 선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