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241억원 투입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국가의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보육체계 개편 등에 발맞춰 다양한 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전국 최초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 어린이집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위한 ‘회계시스템 도입’, 국공립·공공형·인천형어린이집의 대폭 확충, ‘열린어린이집’ 활성화, 장애아보육어린이집 지원확대, 2020년 보육체계 개편에 따른 보육종사자 교육 및 ‘전자출결시스템 도입’ 등이다.

혁신육아복합센터 부지
혁신육아복합센터 부지

출산 및 보육친화 혁신육아복합센터는 총 사업비 241억원을 투입하여 구 경찰학교 부지인 부평구 일대 14,600㎡에 건립 예정이며 2020년 설계용역을 착수하여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육아복합센터 시설배치(안)
혁신육아복합센터 시설배치(안)

출산동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어 산모실, 신생아실, 수유실, 임산부교실 등이 들어선다. 영유아동에는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실내놀이시설, 가족물놀이체험장, 어린이도서관, 안전 체험관, 대강당 등이 설치된다. 

 지난 3월 23일에는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5월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 협상하고 6월에는 시, 어린이집연합회, 사업자(금융사)와 3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모바일을 포함한 통합시스템을 구축하여 7월부터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500개소를 1차 대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점차 민간과 가정어린이집으로 확대하여 2022년까지 전체 어린이집의 95%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35개소를 더 늘린다. 민간, 가정 어린이집 중 우수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공공형 어린이집도 10개소를 추가해 146개소를 선정하고 교사대 아동비율을 낮춘 영아안심 인천형 어린이집도 155개소로 확충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집 340개소를 확충하고 공공형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을 각각 170개소와 210개소로 선정하여 공보육 이용률을 현재 26%에서 40%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그동안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에게 수당을 지급해 왔으나, 2020년부터 지원을 확대하여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에게도 매달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 82개소에 자연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도 2019년 340개소에서 2020년 615개소로 확대 선정할 계획이다. 열린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의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은 대체조리사 지원요건 해당 시 우선 지원 및 인천형 어린이집 선정 시 배점 부여 등 인천시만의 인센티브를 추가 제공한다. 

보육지원체계 전면 개편은 종전 맞춤형 보육이 폐지되고 보육시간을 기본 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하여 연장보육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인 1일 8시간 근로 시간 내에서 보육업무․준비 등 행정업무와 휴게시간을 확보하고, 기본보육시간을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으로 설정하여 오후 4시 이후 연장보육반을 구성, 연장보육시간(오후 4시~오후 7시 30분)에 전담교사를 배치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는 모든 어린이집은 재원 아동의 출결을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전자출석부를 사용하고 있으며, 연장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자동으로 전자출석이 입력되는 전자출결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설치 시기가 늦어지면서 4월까지는 전자출석부에 수기로 등록해도 연장보육료 및 연장교사 인건비가 지급되고 있다. 

이현애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전면적으로 개편된 보육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보육분야 종사자, 학부모, 보육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담아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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