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라인 교육 강좌
랜선 공원 산책, 이벤트 진행

ⓒ서울의 산과공원 사이트
ⓒ서울의 산과공원 사이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4~5월 공원 프로그램이 잠시 중단되고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집에서도 봄날의 공원을 만끽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20개 실시한다.

대체 프로그램은 크게 온라인 교육 강좌, 랜선 공원 산책(공원 영상 시청), 이벤트 및 공모 참여 로 구분되어 있다.

공원의 생태·역사·문화·환경 관련하여 유익하고 재미있는 교육을 무료로 수강 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강좌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준비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프라인 프로그램 개시 전까지 7개 공원에서 주 1회 이상 ‘자연과 친해지는 공원생태학교’를 운영한다. 오픈 강좌(무료)와 재료 제공 강좌(유료)가 있으며 재료 제공 강좌의 경우 인증샷, 관찰보고서 제출 등을 통한 문화상품권 지급 등 쌍방향 소통 이벤트도 실시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4월 22일(수)부터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7개 공원에서 매주 수요일 ‘응답하라! 랜선 놀이공원’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은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따라할 수 있는 ‘슬기로운 집콕놀이’를 매주 월요일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는 2주 1회씩 ‘즐거운 비축생활_독서편’과 ‘문화비축기지 자연도감’을 제공한다.

공원에 가지 않아도 공원을 즐길 수 있는 랜선 공원 산책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인 보라매공원, 서울숲, 길동생태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온실, 마곡문화관), 서울어린이대공원(동물원, 식물원)의 다양한 모습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보라매공원은 5월 ~ 7월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19-슬기로운 공원생활 공모전, 어린이 SNS 백일장, 가족사진촬영 등 다양한 온라인 가정의 달 이벤트이다. 서울숲공원은 4월 27일부터 5월 말까지 ‘랜선숲콕 챌린지: 서울숲 갈래’를 진행한다.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는 우울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사용자 참여형 컨텐츠로, 집콕 생활에 소소한 활력과 재미를 주는 해시태그 이벤트이다. 월드컵공원은 6월에 ‘생태놀이 교구 만들기’ 공모를 실시한다. 시민이 생태놀이교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로 11월까지 교육패키지(교구, 지도안, PT 등)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교구는 관련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할 계획이다. 문화비축기지는 ‘비축이벤트_자급자족’과 ‘문화탱크 산속영화관’을 개최한다.

또 문화비축기지는 ‘문화탱크 산속영화관_자동차 극장’을 5월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문화마당(야외)에 1일 15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극장을 설치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서울의산과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가능하며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예약 접수하거나 유료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집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 놀이 문화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향후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따라 대체 프로그램을 확대·연장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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