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안심귀갓길 모니터링 등 17개 사업 선정

ⓒ청주시청 제공
ⓒ청주시청 제공

 

충북 청주시가 ‘2020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주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단계 여성친화도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3단계 지정신청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여성친화도시 사업의 핵심 가치를 형평성, 참여, 돌봄, 소통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17개의 주요 추진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주요 추진사업은 민·관·경이 함께하는 여성안심귀갓길 모니터링, 공동체 기반 돌봄 환경 조성, 임산부 자동차 주차요금 면제, ‘연초제조창 여성근로자의 삶’ 전시실 운영, 지역사회 여성리더 육성 및 활동역량 강화, 도시재생 사업 연계를 통한 여성친화마을 조성 등이다.

올해는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시민의 체감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성친화 시민파트너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위촉된 58명의 시민파트너단은 다음 달 여성안심귀갓길 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전년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우수사업 모니터링, 여성친화도시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점검하기 위한 여성친화도시 추진단도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4월 민간 전문가와 여성친화사업 관련 부서장 등 총 29명으로 재구성된 추진단은 일자리·돌봄, 안전·환경, 건강·문화 분과로 영역을 나누어 분야별 특성화된 논의 시 참여해 더욱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에 지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시민의 체감도가 여전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라며“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라는 시민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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