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경기 일산종합복지관 인근에서 경기 고양시병 홍정민 후보, 경기 고양시정 이용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경기 일산종합복지관 인근에서 경기 고양시병 홍정민 후보, 경기 고양시정 이용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제 21대 총선결과 고양시병은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당선인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해 44.7%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영환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홍 당선인우 1978년생으로 경기도 안양시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를 받았다. 졸업 후 삼성화재를 다니다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제 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일했다. 퇴사 후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로스토리를 창업했다.

홍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달라지는 일산’, ‘빨라지는 일산’, ‘강해지는 일산’을 구호로 내세우고 ‘4차산업 미래경제자족도시’, ‘경기서북부 교통중심도시’, ‘주민과 함께하는 혁신성장도시’의 3대 비전과 ‘혁신·성장·연결·조화·재생·활력’의 6대 전략에 근거한 공약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출퇴근 시간 등 일산∼서울 간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일산-서울 대도심 지하 고속도로 건설' 공약을 내세웠다. 또 바이오메디 클러스터 조성, 방송영상콘텐츠, ICT 신산업 기업유치, 고양 유니콘 프로젝트,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을 약속했다.

홍정민 당선인은  “투표의 선택은 달랐어도 코로나19를 종식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자족도시 일산으로 나아가자는 마음만큼은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며 “베드타운 일산은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산업 중심도시 일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 저부터 저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이 길이라고 했다”며 “우리나라와 일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나가며 초심을 잃지 않는 반듯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당선소감 전문.

 

일산 주민 여러분께서 우리 일산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시작해 주셨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이 이렇게 부족한 말일 줄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지난 선거운동 내내 일산 주민들께서 넘치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투표로 저를 고양시(병)의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셨습니다. 투표에 담긴 주민 여러분의 뜻은 하나입니다. 일하는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고, 베드타운 일산을 자족도시 일산으로 확실하게 바꾸라는 절실한 요구입니다. 준엄한 명령에 응답하고, 절실한 요구에 행동하는 국회의원 홍정민이 되겠습니다. 일하러 온 홍정민이 일 하나는 똑 소리 나게 하는 정치로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저에게 경청과 소통 그리고 참여의 중요성을 깊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먼저 듣는 경청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일산과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격의 없는 소통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높은 참여의식을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동네 곳곳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으로 삼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 앞에는 한 없이 겸손하고 새로운 도전에는 과감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저와 함께 끝까지 일산 주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후보님들과 중간에 안타깝게 사퇴하신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일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안되었던 좋은 내용들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일산 주민 여러분!

투표의 선택은 달랐어도 코로나19를 종식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자족도시 일산으로 나아가자는 마음만큼은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더 크게 하나가 되어 주십시오. 더 강력한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미 위대한 국민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더 크게 하나가 되고, 더 강력하게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베드타운 일산은 세계와 경쟁하는 미래산업 중심도시 일산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저부터 저의 모든 것을 내어 놓고 헌신하겠습니다.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처음’을 꾸준히 만들어 내는 것이 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우리일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 나가며 초심을 잃지 않는 반듯한 정치를 해나가겠습니다. 언제나 일산주민의 편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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