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서울 강동구 굽은다리역 일대에서 서울 강동갑 진선미, 강동을 이해식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진선미 후보가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진선미 당선인. ⓒ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강동구갑은 51.5%의 지지를 얻은 불어민주당 진선미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진 당선인은 “정치는 늘 낮은 곳을 바라보아야 하고, 낮은 곳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주민들 곁에서 주민들의 손을 꼭 잡아주는 따뜻한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진 당선인은 “강동이 소외받지 않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 현안이 빠르게 해결되는 곳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모든 분야에서 ‘강남보다 강동’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총선에서 진 당선인은 강일동 추가연장을 포함한 지하철 9호선 4단계 조기착공을 등 교통공약과 고덕비즈밸리 등 경제공약, 도심형 숲길 공원 조성을 위한 6개 환경교육과 교실 증축과 행복학교를 포함한 6개 교육 공약을 내놨다.  

진 당선인은 1965년 전북 순창군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변호사 시절에는 호주제 폐지운동에 참여해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데 기여했다. 2012년 19대 국회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문재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지냈으며 2017년에는 문재인 캠프의 유세본부 공동수석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더불어 민주당 원내수석대표로 임명됐으며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돼 고위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은 당선소감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강동주민여러분!

강동의 발전을 위해 다시금 우리 강동 주민여러분 곁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에서 함께 선전한 이수희 후보, 강옥기 후보, 그리고 각 캠프 관계자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강동의 미래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협력해주시기를 고대합니다. 선거는 늘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에 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진심을 보아주시고 지켜주신 우리 강동주민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 강동주민여러분 곁에서 멈추지 않는 강동 발전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우리 강동이 소외받지 않고 다른 어떤 지역보다 현안이 빠르게 해결되는 곳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힘 있는 집권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역사, 문화, 환경, 교육, 경제, 교통, 복지 모든 분야에서 ‘강남보다 강동’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켜내겠습니다.

사랑하는 강동주민여러분!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현명하게 극복해내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와중 치러진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은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정치인을 선택하고 정치의 선한 영향력을 지켜주고자 하셨습니다.

저 진선미는 우리 국민께서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표현해주신 강동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강동주민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 강동댁 진선미에게 부여하신 소명을 외면하지 않고, 정치인다운 정치인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강동주민분들께 희망이 되는 정치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우리 강동주민여러분이 주신 승리를 잊지 않고, 늘 곁에서 손 붙잡고 따뜻한 말 한마디 드리는 강동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