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소공동주민센터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맞친 한 여성이 투표봉투를 투표함에 넣고있다. ⓒ홍수형 기자
10일 오후 소공동주민센터 사전투표장에서 투표를 맞친 한 여성이 투표봉투를 투표함에 넣고있다. ⓒ홍수형 기자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4년 전인 20대 총선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5.3%를 기록해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16.1%)보다 0.8%포인트 낮았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671만3083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깅원이 16.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16.8%, 경남 16.3%, 경북 16.2%, 울산 16.1%, 부산·충남 15.9%, 충북 15.8%, 제주 15.7%, 대전 15.4%, 경기 15.3%, 서울 14.9%, 인천 14.0% 순이었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은 13.8%였고, 광주가 12.8%로 가장 낮았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 선상투표·재외투표 등과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당선은 16일 오전 1~2시, 비례정당 투표 결과는 오전 6~7시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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