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이 4‧15 총선 선거 판세를 예측했다. 각 당의 최종 분석 자료를 취합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30석 이상을 자신했고, 비례는 17석 정도로 내다봤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120석 정도를 전망했다. 비례는 17석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경합지가 적지 않아, 두 당 모두 낮은 자세를 취하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전체 지역구 의석수 253석 가운데 121석이 몰린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서울 우세 지역 16곳, 경합 우세 지역 19곳으로 분석했다. 통합당은 서울 강남 3구의 선거구 포함 16개 선거구 승리를 점쳤고, 우세 지역 11개, 경합 지역은 13곳으로 분류했다.
경기도는 민주당은 23곳을 우세지역, 18곳은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18곳 우세지역으로, 14곳을 경합지역으로 분석했다.
충청권 28곳 지역구는 민주당은 4곳 우세, 7곳 경합. 통합당은 17곳 우세, 4곳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영남권의 경우 통합당은 석권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최대 10석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강원, 제주 지역은 민주당은 최소 3곳을 기대하고 있고, 통합당은 보수세가 강한 곳인 만큼 6석 이상을 점치고 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이 1당이 되고 과반을 바라보려면, 시민당이 미래한국당을 넘어 비례득표 1위를 해야 한다”고 14일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품위와 신뢰의 정치를 꽃 피우겠다. 민주당에 안정 의석을 꼭 주시길 바란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4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애초 130석 플러스 알파를 전망하고 있었다. 중도층이 선택해준다면 깜짝 실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사실 이대로 가면 개헌 저지선도 위태롭다. 100석도 어렵다’고 한 것은 유권자들이 동정적인 방향을 기대하는 표현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는 취지로 라디오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밝혔다. 또 김종인 위원장은 “이번에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고 한 이야기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4일 종로 기자회견에서 ”국민께서 이번 총선에 확실히 경고하지 않는다면 현 정권의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다.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10석 이상을 판세로 점쳤고, 민생당은 지역구와 비례를 합쳐 6석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