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한 특별기도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모든 여성들을 위한 특별 기도를 올렸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교황청) 사도궁 집무실에서 한 온라인 훈화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전했다. 교황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위기에 타인을 헌신적으로 돕고 있는지 떠올리고 싶다" 고 말했다. 이어 필수품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의사, 간호사, 경찰관, 교도관, 영업 사원을 일일이 언급했다. 또 집에서 아이들, 노인들, 장애인 등 남을 돕는 최전선의 여성들을 치하했다.

이어 집안에서 가정폭력 위험에 놓인 여성들도 거론하며 "코로나 19로 인해 여성들이 폭력의 희생자가 될 위험이 있다" 며 "그들은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세계 각국 정부가 외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성목요일 미사 중 기도하고 있다. 이날 미사는 소수의 성직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성목요일 미사 중 기도하고 있다. 이날 미사는 소수의 성직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바티칸=AP/뉴시스

 

출제한령 기간 가정 폭력에 희생되는 여성들을 보호,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그러면 주께서 그들에게 힘을 주시고, 우리의 공동체가 그들의 가족과 함께 그들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기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이날 기사에서 실제 미국 전역의 가정 폭력 프로그램을 요구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뉴저지 북부의 YWCA는 가정 폭력 전화가 24%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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