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必)환경 실천③] 국내 최초 라벨없는 페트병 내놓은 롯데칠성음료
[필(必)환경 실천③] 국내 최초 라벨없는 페트병 내놓은 롯데칠성음료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4.20 08:22
  • 수정 2020-04-20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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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음료와 혼합음료에 ‘에코 절취선(이중절취선)’ 도입
국내 최초 라벨 없는 페트병 ‘아이시스8.0 ECO’ 출시
칠성사이다, 35년 만에 무색 페트병 교체
아이시스8.0 에코 이미지. ⓒ롯데칠성음료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롯데칠성음료가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패키징 변경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금기마저 과감하게 혁신해 친환경 움직임을 확산하는 모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접착식 라벨과 비접착식 라벨을 각각 재활용을 용이한 방향으로 늘리기 위해 개선 업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2018년 에코TF조직을 신설해 전사적으로 재질구조개선을 시행 중이다. 2018년 5월부터 차음료(우엉차, 보리차)와 혼합음료(2프로부족할 때)에 ‘에코 절취선(이중절취선)’을 업계서 가장 먼저 도입해 그해 12월까지 커피, 주스 등 70여 개 비접착식 라벨 전체에 이를 적용했다. 기존 제품은 라벨 끝부분 전체가 붙어 있어 분리를 다소 어렵게 하던 접착제 라벨을 바꿔 재활용 분리 시 페트와 라벨 분리가 쉬워지게 했다.

이 에코 절취선은 라벨 바탕색과 색을 차별화해 쉽게 눈에 띄도록 했다. 에코 절취선을 아이시스 평화공원산림수 500ml 및 2L 제품에 우선 적용했다. 아이시스 8.0, 지리산산청수 및 PB(Private Brand) 등 먹는 샘물 전 제품에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높은 시장 점유율로 국내 페트병 출고량이 가장 많음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마운틴듀’ 등을 무색 페트병으로 바꾼 후 1984년부터 사용한 ‘칠성사이다’ 초록색 페트병을 35년 만에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녹색 형광색 페트병을 무색투병 페트로 전환하는 노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에 걸쳐 제품 실험과 유통 테스트를 통해 맛과 향, 탄산 강도, 음료 색 등 품질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무리하고 칠성사이다를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재활용 활용도가 낮은 형광 색상인 페트병인 연 평균 사용량 기준 약 500만톤에 달하는 양이다.

이 회사는 페트병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자체를 줄이기 위해 연구개발과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페트병 4만3000톤을 플라스틱 경량화 작업으로 이전 제품 대비 중량의 13%에 해당하는 6400톤을 감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페트병을 경량화한 제품.ⓒ롯데칠성음료

 

여기에 이 회사는 생수 페트병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에코를 국내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라벨을 없애는 것은 업계가 브랜드 변별력이 없어지고 설비 투자 등 비용이 늘어나 금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시스 에코는 라벨을 없애는 대신 페트병에 음각의 형태로 브랜드 고로글 새겼다. 용량과 성분, 제조일자 등 의무표기사항은 넥필름으로 뚜껑에 표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포장재 개선부터 시작해 사업장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과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성공장에 태양광에너지를 구축을 병행한다.

환경부는 지난 2월부터 ‘무색 폐폐트병 별도 분리배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서울, 부산, 천안, 김해, 제주, 서귀포 등 6개 지역으로 12월까지다. 이를 위해 아파트 등 공공주택과 거점 수거시설에 무색 폐페트병 별도 수거함을 설치했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연 10만톤 무색 폐트병을 재생섬유 등 원료 활용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통해 연 500억원 규모 부가가치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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