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옥 시인. ⓒ현대시학
한영옥 시인. ⓒ현대시학

한영옥 시인이 제5회 전봉건 문학시상 중견 시인 부문에 선정됐다.

격월간지 현대시학은 오는 4월 24일 오후 4시 서울 평창동 금보성 아트센터에서 ‘전봉건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3월 27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출간한 시집 가운데 20년 이상된 중견 시인의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중견시인’ 부분은 한영옥 시인의 시집 ‘슬픔이 오시겠다는 전갈’이 뽑혔다.

한영옥 시인은 197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성신여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집 ‘적극적 마술의 노래’, ‘처음을 위한 춤’, ‘비천한 빠름이여’ 등을 썼다. 한 시인은 천상병시상, 최계락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인간의 보편적 실존으로서의 고통과 슬픔을 담담하게 묘사하면서 비극적 속성을 통해 삶을 역설적으로 위무하는 따뜻한 세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5회 전봉건 문학시상 시상 부분은 중견시인, 현대시학 작품상, 신인상이다. 상금은 이옥채 시네마건설 대표와 금보성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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