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백신을 접종한 의사가 양성 판정

ⓒ 【서울=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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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메르켈 총리는 20일 폐렴구균 예방백신을 맞았는데 이를 접종한 의사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이날 베를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한 직후 최근 접촉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바로 자가 격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코로나 19 확진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발표했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최소 2주 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은 모든 식당과 미용실 등이 문을 닫으며 식당은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자택에서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해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확진자 수는 현재 2만 4806명에 이른다

메르켈 총리는 현재 65세의 지난해 7월 한 공개행사 도중 온몸을 떠는 증세를 보이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메르켈 총리는 4번째 임기를 채우고 오는 2021년 10월 정계를 은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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