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인상 방지·서리풀터널 개통 등 성과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등 강남 8학군처럼 조성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이 서울 동작을에서 5선에 도전한다. 4·15총선은 나 의원이 동작을에서 치르는 세 번째 선거다. 나 의원은 매주 토요일 민원 상담을 하는 ‘토요데이트’ 등 탄탄한 지역 기반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맞붙을 예정이다.

나 의원은 최근 판사를 그만두고 첫 선거에 뛰어든 이수진 후보와의 경쟁에서 ‘동작은 제가 더 잘 안다’는 자신감을 비쳤다. 그는 미래통합당에서 일찌감치 서울 동작을 공천을 받고 선거 유세에 뛰어들었다.

나 의원은 서리풀터널을 개통하고 사당4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하는 등 의정 활동과 1011건이 넘은 지역 주민 민원 상담 행사인 ‘나경원의 토요데이트’, 집값이 급등한 동작 주민들을 위한 보유세 인상 방지 법안 발의 등 성과를 발표해 현역 의원으로서 강점을 내세웠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동작에는 나경원이 있습니다. 강남 4구 일류동작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건립 추진, 사당로 4차구간 확장 추진,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등 동작구를 강남 8학군으로 조성, 문화체육시설 및 실내놀이터 건립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나 의원은 1995년 부산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2004년 17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한 이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중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진 사퇴한 이후,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원순 후보에게 7%p 격차로 패했다. 이후 2014년 19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여성 최초로 원내대표를 맡기도 했다.  

선거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나 의원은 시민단체의 고발로 자녀의 대학 부정 입학 및 지인 자녀의 부정 채용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 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자녀 부정입학 건으로 처벌받으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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