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업 활성 기금·펀드 조성도

ⓒ CJ EN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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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오는 4월 시청자 권익 보호와 방송 콘텐츠 질적 향상을 위한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한다.

앞서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전 시즌 순위 조작 사건 이후 시청자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CJ ENM의 시청자위원회 발족은 시청자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돼 있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홈쇼핑 사업자를 제외한 방송사업자 중 최초다.

CJ ENM 1기 시청자위원회는 학계, 법조계, 콘텐츠 업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했다.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가 시청자위원장,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부위원장을 맡고 유미숙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와 조상수 변호사, 박혜숙 학부모정보감시단 공동 대표, 임정화 EBS 작가, 강지현 변호사가 시청자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년간 정기 회의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 모니터링, 프로그램 심의 및 제반 개선사항 요청, 시청자의 권익 보호 침해 구제에 관한 의견 제시, 시정 요구 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모니터링에 의한 심의 요청 권한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시청자위원회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선으로 시청자 의견을 전달해 주고, 당사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과 반영을 통해 방송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또 17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 가능한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해 CJ ENM 출연기금 50억 원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협약보증으로 최대 250억 원의 자금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하는 우수 콘텐츠 기업에 지원하는 금융지원이다. 음악 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문화콘텐츠기업보증'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콘텐츠 가치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량이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사업 기회를 잡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이 음악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기획, 제작, 사업화 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 ENM은 올해 1월 KC 벤처스와 투자조합을 결성해 음악산업 생태계 활성과 K팝 성장을 목적으로 253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CJ ENM은 "이번 금융지원 업무협약으로 약 500억원을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 자금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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