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 ⓒ뉴시스·여성신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2일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대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양산을 출마를 포기하고 통합당 현역 의원이 없는 대구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협잡에 의한 공천 배제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어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2주 전 고향인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당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이후 홍 전 대표는 경남에서 험지라고 판단한 양산을 출마를 준비하며 공천을 신청했으나 통합당 공관위는 추가 공모 및 여론조사 경선 발표로 홍 전 대표의 공천을 배제했다.

그는 “양산을에서 제가 물러났는데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낙선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이다”며 “양산 시민들의 환대와 열정을 깊이 새기겠다. 양산을 떠나더라도 양산의 따뜻한 마음은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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