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에 문 대통령 “우리에게 큰 위협…‘희망 바이러스’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과 관련해 “국내적으로 코로나19의 큰불을 잡고, 더 이상의 확산을 막으면서 진화에 들어가려는 우리에게도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WHO가 코로나19 펜데믹 선언을 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 상태에 들어섰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그로 인한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의 타격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것이 희망의 힘”이라고 올렸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압도하는 희망 바이러스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기승을 부리는 불안 바이러스도 막아내야 한다”고 글을 썼다.

이어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누구보다도 우리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해주고 계신다”며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모두들 지치지 말아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