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13일 전당원 투표를 거쳐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확정한다. 사실상 비례연합저앙 참여를 위한 수순으로 큰 이변이 없으면 투표를 통해 참여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에서 “촛불혁명 세력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위해 연합정당 참여에 대해 전당원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이 가질 수 있는 의석에서 하나라도 더 얻을 생각이 없다”며 “앞 순위는 소수정당에 배정하고 뒤 순위에서 할 것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비례 정당 없이 총선 비례투표에 나설 경우에 민주당이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의석수인 7석에 해당하는 비례 후보를 비례연합정당 뒤 순위에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에 정의당이 합류하면 비례의원 의석에서 최대 23개 의석을, 정의당이 합류하지 않더라도 최소 13석에서 최대 19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은 전당원투표로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가 결정되면, ‘선거연합정당’(가칭)이나 ‘시민을위하여’ 등 연합정당 추진 세력들과 실무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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