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노동자 외면한 이강래 전 도로공사 사장도 공천
사무직당직자 비례대표 여성 후보 3명과 남성 후보 3명 공고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송옥주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송옥주 의원, 양향자 전 최고위원. ⓒ뉴시스·여성신문

초선 비례대표인 정춘숙·송옥주 의원과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21대 국회의원선거 경선 지역 14곳의 결과를 발표했다.

20대 국회에서 초선 비례대표 의원인 정춘순·송옥주 의원은 경기 용인병과 경기 화성갑에서 각각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과 조대현 전 행정관을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양향자 전 최고위원도 광주 서구을에서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보와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제치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지난 2016년 민주당 대표였던 ‘문재인 영입인재 7호’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낙선한 뒤 같은 해 최고위원을 지냈다.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불법파견 판결을 수용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온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전남 남원·임실·순창에서 판사 출신 박희승 후보를 꺾고 공천을 받았다.

‘문재인 인재영입인재 6호’였던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은 서울 마포갑에서 3선 현역인 노웅래 의원에게 떨어졌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 전북 전주갑에서는 김윤덕 전 의원, 광주 동구·남구갑에서는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 울산 동구에서는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날 민주당은 사무직당직자 비례대표후보자를 공고했다. 여성 후보 3명과 남성 후보 3명을 공고했다. 여성 후보 3명은 김은옥 전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지원단 위원, 여성가족 전문위원을 지낸 정춘생 공보국장, 정지영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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