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5총선 후보 1차 경선 탈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5총선 후보 1차 경선 탈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서울 성북갑 유승희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에 대해 이의제기 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2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전날 경선에서 유 의원은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뒤져 탈락했다. 김 전 비서관은 성북구청 구청장 출신으로 권리당원 64%, 일반인 투표 62%로 유 의원에 크게 앞서 경선을 통과했다. 

유 의원은 “권리당원도 우리 쪽이 더 많았고 권리당원 투표여부를 피드백할 때 1800개를 확인했다”며 “일반투표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상대방의 반칙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겼다. 불과 한 달도 안 된 상황에서 두배 차로 졌다는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이유로 갑자기 투표 참관을 못하게 된 상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재심은 당이 후보에게 보장하는 정상적 절차”라며 “경선불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