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형 돌봄공동체 발굴
3월 9일까지 우편·전자 우편 신청 접수
돌봄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연계 등 제공

경북 영덕군 공동 육아 나눔터에서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뉴시스.여성신문
경북 영덕군 공동 육아 나눔터에서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뉴시스.여성신문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가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돌봄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월 21일 밝혔다.

돌봄공동체 지원 사업은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돌봄 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조성해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유형의 돌봄공동체를 발굴해 지역의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 놀이, 체험 활동 등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돌봄공동체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품앗이형’은 공동 육아 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돌봄 활동을 하는 유형이다. ‘마을 공동체형’은 주민 모임 공간 기반으로 돌봄 활동을 하는 유형, ‘주민 경제조직형’은 주민 주도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을 조직하는 유형이다.

여가부는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우수 사례 발굴 공모 및 연수회를 진행했다. 공동 육아 나눔터, 여성친화도시 사업 등으로 형성된 주민주도형 돌봄공동체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공동 육아 나눔터는 돌봄 공간을 제공해 이웃 간 양육 정보나 육아 물품 교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친화도시는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돌봄 정책 등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기초 지자체다.

여가부는 공모를 통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산어촌 등 15개 지역을 선정한다. 공모 기간은 24일부터 3월 9일까지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돌봄 공동체(지역당 최대 4개)와 연합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우편이나 전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여가부 홈페이지(mogef.go.kr)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kihf.or.kr)를 통해 발표한다. 선정된 지역은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 계획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선정된 지역에는 돌봄공동체가 지역 맞춤형 돌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돌봄 활동비, 전문가 자문, 프로그램 연계, 교육 등을 제공한다.

문의 02-3479-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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