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천 결과 발표
현역의원 총 4명 배제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심재철(안양 동안을) 원내대표,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등 11명에 대한 4·15 총선 공천을 21일 확정지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은 공천 배제 됐다. 

단수추천에는 정미경(수원을) 최고위원, 김성원(동두천-연천) 대변인, 송석준(이천) 의원,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 홍철호(김포을) 의원, 주광덕(남양주병) 의원, 함진규(시흥갑) 의원, 정찬민(용인갑) 전 용인시장이 선정됐다. 

이로써 공천 배제된 통합당 현역 의원은 총 4명이 됐다. 이혜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3선 의원이지만 공천 배제의 쓴맛을 봤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유승민 의원과 공천 진행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는 문자를 주고 받다가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 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대표적인 친박계로 불리는 윤 의원은 2016년 총선 당시 불거진 새누리당 친박 공천 논란으로 탈당과 복당을 오간 전력이 있다. 이은재 의원(재선)은 강남 지역에서의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여러 가지를 검토했으며, 다들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문자 논란과 공천배제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날 6곳의 경선 지역과 후보자도 발표했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성중 의원이, 의정부을에서는 국은주 전 도의원과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펼친다. 앞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 서대문을(김수철ㆍ송주범), 마포갑(강승규ㆍ김우석), 금천(강성만ㆍ김준용ㆍ이창룡), 인천 남동을(김은서ㆍ박종우ㆍ이원복), 인천 부평을(김창규ㆍ구본철)도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선은 오는 28~29일 치른다. 당 공관위는 또 서울 서초갑, 강남 갑ㆍ을ㆍ병,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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