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가 “21대 국회에서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를 펼치겠다”고 말하며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조 전 대표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범한 사람들의 진짜 고충을 국회는 깨닫지 못한다”며 “국회가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창립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정치하는엄마들 초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 및 ‘유치원3법’ 통과 촉구를 했다. 또한 국회 보좌진으로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의 20대 국회 내 방치 실태를 고발하고 ‘하준이법’, ‘태호·유찬이법’, ‘해인이법’의 통과를 위해 주력해왔다.

유산과 육아로 인해 전업주부가 됐다는 그는 “모든 과정에서 한 가지 확실히 배웠다”며 “대한민국 국회에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에 답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아는 비단 생물학적인 엄마와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사적 ‘가족’만의 문제도 아니다. 공적이고 정치적 문제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정치가 곧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정치가 된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일상에서 동떨어진 정치를 말하지 않겠다. 삶을 바꾸는 정치를 해내겠다”며 “선의의 정치로 만족하지 않겠다. 결과를 만드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조 전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당 정체성에 딱 맞는, 정치적 역량이 검증된 분”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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