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 발표

재취업 시에 경험한 가장 큰
어려움에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확보 부족’ 꼽아

정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비정규직이 겪는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비정규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해 경력단절을 겪은 후 40대 이후에 다시 비정규직으로 진입하는 ‘표준 근로모델’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cialis prescription coupon cialis trial coupon ⓒ일러스트 박선경
ⓒ일러스트 박선경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과 경력단절 후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이 2016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육아휴직 사용 후 직장으로 복귀한 비중은 절반도 미치지 못했고,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하는 데 평균 7.8년이 걸리는 등 경력단절 여성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만 25~54세 대한민국 미혼·기혼여성 6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 (이하 경력단절여성 실태조사) 결과를 지난 12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제7조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이며, 가구 방문, 개인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2013년, 2016년에 이어 2019년 세 번째 실시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경력단절 경험, 경력단절 당시와 재취업 후의 일자리, 구직 활동과 취업의사, 경력단절예방과 재취업지원에 필요한 정책 등을 조사했다.

만 25~54세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양육,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하 경력단절여성)은 3명 중 1명(35.0%)으로, 2016년(40.6%) 조사 보다 5.6%p 줄었다.

경력단절 여성의 출산 시점과 경력단절 시점. ⓒ여성가족부
경력단절 여성의 출산 시점과 경력단절 시점.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을 처음 경험하는 나이는 평균 28.4세이며 경력단절 이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까지 7.8년이 걸려 2016년의 8.4년보다 경력단절기간이 0.6년 줄어들었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중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한 여성은 37.5%, 육아휴직은 35.7%로 2016년보다 각각 14.4%p(23.1%→37.5%), 20.4%p(15.3%→35.7%) 증가했다.

가장 많이 사용한 제도는 시차 출퇴근(41.4%)으로 2016년(20.4%)에 비해 21.0%p 상승했다.

다만 육아휴직 사용 후 직장으로 복귀한 비중은 43.2%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후 첫 일자리 월 임금은 191만 5천 원으로 경력단절 이전 임금(218만 5천 원)의 87.6% 수준으로, 2016년 경력단절 전-후 임금비율 87.1% 대비 소폭 상승했다.

현재 취업자 중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현재 임금(소득)은 206만 1천 원으로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계속 직장을 다닌 여성임금 241만 7천 원의 85.3% 수준이다.

‘경력단절 경험 이후 재취업한 첫 일자리’가 상용근로자인 경우는 2019년 55.0%로, 2016년 44.7%에 비해 10.3%p 증가했다.

경력단절을 겪지 않은 여성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지금 힘들어도 미래발전이 있는 일이어서’(38.4%), ‘가족구성원의 양육지원’(25.8%),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15.9%) 순이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재취업 시에 경험한 어려움으로는 ‘자녀 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시간 확보 부족’(2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비취업여성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으로 ‘일-생활 균형이 가능한 기업 문화 조성 지원’(36.0%),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34.2%), ‘정부 지원 일자리 확대’(25.9%) 순으로 꼽았다.

일하는 여성이 경력유지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33.6%), ‘유연근무제 도입과 확대’(32.1%), ‘지속적 능력개발을 위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지원’(26.5%) 순이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 경제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제3차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 기본계획’에 담았다”며 “정부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직종 훈련 확대, 30-40대 중점 사례관리 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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