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공기관 채용 부담 경감
기관별 채용과정 밀착 지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뉴시스.여성신문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뉴시스.여성신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일 7개 공공기관과 공공기관 단계별 채용 지원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에 MOU를 맺은 기관은 재외동포재단·세종학당재단·예술경영지원센터·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다.

MOU로 공단은 전형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소규모 공공기관의 채용 부담을 줄여주고 공정채용 문화의 확산을 도모한다. 공공기관의 요청 내용에 따라 직무기술서 작성부터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 기관별 채용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기관별 채용 일정에 맞춰 차질없이 채용 절차가 진행되도록 전담 지원자(공단 담당자)를 지정해 도움말 서비스(Call-in Help Desk)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5년 하반기 NCS 기반 채용과 2017년 7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공정한 채용을 위한 직무능력 중심 평가가 확대되는 추세다. 직무능력 평가 채용기법을 도입하기 전인 2015년 상반기와 도입 이후인 2018년 하반기를 비교했을 때 직무수행능력평가를 시행하는 기관은 42개에서 83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공시험, 경험면접, 상황면접을 시행하는 기관 수도 늘었다.

공단은 앞으로 업무협약 대상기관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직무능력 평가방식을 적용해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대상기관은 채용 분야의 직무 내용과 요구 능력에 대한 평가 기준을 NCS 기반으로 사전에 명확하게 공지하고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또한,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과 채용 관련 법령의 준수 여부를 검토한다. 서류·면접 평가위원 공유, 필기·면접 평가 문항 제공 등 단계별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