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상담창구’ 이달부터 운영
지역 내 16개 동 주민센터, 구청 민원여권과에 설치
소관 업무 아니면 해당 처리 기관에 연계까지

지난달 30일 마포구청에서 ‘무엇이든 상담창구’ 전담직원 발대식이 열렸다.ⓒ마포구
지난달 30일 마포구청에서 ‘무엇이든 상담창구’ 전담직원 발대식이 열렸다.ⓒ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생활민원 상담부터 복지상담까지 무엇이든 상담하고 돕는 통합 소통창구를 운영한다.

마포구는 3일 이달부터 민원 종류와 경중, 소관 기관과 관계없이 무엇이든 상담하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엇이든 상담창구는 지역 내 16개 동 주민센터와 구청 민원여권과에 설치된다.

구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주민센터가 도와드립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주민을 돕고,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엇이든 상담창구에서는 복지, 주택, 보건, 청소, 일자리, 재난 안전, 문화, 관광 등 일반 민원 사항을 상담한다. 그뿐 아니라 MH 마포하우징 사업, 무상 교복 지원 사업 등 구의 정책 사업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다.

채무 관련 금융 문제, 범죄피해 및 심리 상담 등 자치구 소관이 아니지만,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해당 처리 기관에 연계해준다. 미해결된 문제는 추가 상담과 안부 확인 등으로 사후관리한다.

구는 무엇이든 상담창구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돕기 위해 15년 이상 경력의 6급 공무원을 전담으로 배치했다.

기존에도 복지, 법률, 세무 등 분야별 전문 상담창구는 있었다. 다만 구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상담하는 시도는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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