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하는 엄마’ 이소현, 한국당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영입
민주당 ‘정치하는 엄마’ 이소현, 한국당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 영입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1.23 11:26
  • 수정 2020-01-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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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12호 이소현
한국당 영입인재 7호 허은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3일 영입인사를 각각 발표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12호 영입 인재 ‘이소현’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 자유한국당 7호 영입 인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3일 영입인사를 각각 발표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12호 영입 인재 ‘이소현’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 자유한국당 7호 영입 인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23일 영입인사를 각각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12호 영입 인재 ‘이소현’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차량 교통사고로 아들 김태호 군을 잃은 이소현(37)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정치권에 호소해온 ‘정치하는 엄마들’ 중 한 명인 이소현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영입 12호 인재로 입당한 이씨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해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도 13년간 일하며 대통령전용기 탑승 업무 등을 전담했으며 현재는 휴직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아들 태호(당시 8세) 군이 세상을 떠나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함께 아이를 잃은 어머니와 작성한 ‘축구한다며 차량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게시해 21만명이 넘는 국민 동의를 받고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주목을 받았다.

이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의 부모들과 함께 어린이를 태워 운행하는 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대상’에 포함해 동승자의 좌석 안전띠 착용 확인과 안전운행기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내용의 도로교통법 등 개정안, 일명 ‘태호·유찬이법’ 발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국회를 수차례 찾으며 법안 통과를 눈물로 호소해왔다. 시민단체와 연계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대책 수립 촉구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이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같은 불행을 겪은 엄마들과 국회를 수도 없이 오갔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정치, 아이들의 안전보다 정쟁이 먼저인 국회를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피눈물 나는 사람이 손톱이 빠지도록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정치를 통해 바꿔보기로 했다”며 “다른 이의 아픔을 미리 멈추게 하는 일이 제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이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 아이가 떠났지만 둘째 아이가 넉 달 후에 태어난다. 더이상 지켜주지 못해 후회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지 않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일에, 아이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헌신적으로 일을 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7호 영입 인재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이날 자유한국당도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7호 영입 인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48)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소개했다.

허 소장은 20대에 창업해 20년 이상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했다. 세계 26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 최고학위인 CIM(Certified Image Master)을 국내 최초이자 세계 14번째로 받았다.

허 소장은 정치인과 기업 임원의 개인 브랜딩 코치, 서비스 경영 및 개인 브랜드 경영 코치 등과 함께 칼럼니스트자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제45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메라비언 법칙’(대화에서 시각과 청각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근거해 예측해 화제가 됐다.

저서로는 『리더라는 브랜드』(2018), 『공존지수 NQ』(2016), 『쎈 놈 vs 약한 분』(2015), 『나는 변하기로 했다』(2013), 『메라비언 법칙』(2012) 등이 있다.

허 소장은 “앞으로 한국당은 진짜 이미지 변신이 필요하다.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소통하는 정치라는 이미지 개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멀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지 전략 전문가로서 한국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정치 세력으로 혁신적인 탈바꿈하는 데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돕겠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미지 전략이라는 생소한 분야를 개척하신 것을 보면 시대를 앞서가는 안목과 실천력도 대단한 분”이라며 “우리 당에 특히 부족한 게 이미지 전략인데,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인재영입을 하면서 청년·여성 친화 정당의 모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입된 분들이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인재를 불러놓고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바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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