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 수어통역, 화면해설 등 미제공 차별진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강원도 산불 재난방송 수어통역, 화면해설 등 미제공 차별진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대전지역 청각장애인들은 올해 가을부터 긴급재난문자를 ‘수어’(手語) 영상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오는 10월부터 청각장애인에게 긴급재난문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멀틱스, 한국농아인협회(대전)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재난문자 영상지원 및 시각화 정보서비스’를 위한 실증협의체를 꾸리고 ‘수어영상제공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한다.

일부 청각장애인은 문자 독해력이 부족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되는 재난재해 대처요령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박월훈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농아인협회 등과 실증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사회적 약자가 불편 없이 신속하게 재난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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