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제학교 졸업생 현장 훈련과 이론, 기술 교육 병행
600여 명 새롭게 참여
졸업생과 기업 모두 만족도 높아

관련 없는 사진ⓒ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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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숙련 일학습병행 참여 대학이 늘어 도제학교 졸업생들의 선택폭이 넓어진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14일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참여 대학을 올해 35개 대학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고숙련 일학습병행’은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특성화고)에서 학생들이 1~2년간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졸업 후에도 기업에 다니며 전공 관련 기술과 이론을 배우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학위와 자격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TECH’는 ‘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의 약자다.

2017년 시작된 고숙련 일학습병행 사업에는 2019년 말까지 23개 대학 38개 학과에서 도제학교 졸업생 누적 1571명이 참여했다. 올해 신규 운영 대학 18개 학과 선정으로 600여 명이 새롭게 참여하게 된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인하공전, 동양미래대 등)을 비롯해 경상권(동원과학기술대), 충청권(폴리텍대 청주), 전라권(동강대, 군장대) 대학이 추가 선정되며 전국적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도제학교 졸업생은 주간에 소속 기업에서 현장 훈련을 받고 주말이나 야간 등에 인근 폴리텍대, 전문대학 등에서 이론과 최신 기술 교육을 받는다.

도제학교 졸업생들은 기술 습득과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고, 기업은 고교 단계부터 현장에 적응한 학습근로자를 기업의 인재로 육성할 수 있어 양쪽의 만족도가 높다. 고숙련 일학습병행 만족도는 2018년 12월 기준 참여 학생 4.46점, 기업 4.5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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