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명·윤영미·원민경 등
공관위 위원 중 9명 여성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 위원장 등 위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원혜영 위원장 등 위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13일 4·15 총선을 위한 공천심사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원혜영 위원장을 포함한 총 18명을 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했다.

당내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총선기획단장)과 백혜련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전혜숙 의원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박해철 전국노동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신명 여성정치참여확대위원장도 명단에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건축학개론’ 등을 제작한 영화 제작자인 심재명 명필름 대표와 조병래 전 동아일보 기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이사장, 윤영미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이혜정 변호사, 원민경 변호사(당 윤리심판위원), 치과의사 이현정씨, 프로바둑기사 이다혜씨, 황희두 총선기획단 위원 등 10명이 공천관리위원으로 선임됐다.

공천관리위는 14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논의에 들어갔다. 경선 시 청와대 출신 인사의 이력에 현직 대통령 이름을 표기할 수 있는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전략 공관위, 비례대표 공관위와 역할 분담이 필요한데, 전략공천 관련 부분은 이쪽 역할 범위가 아니란 점 등을 위원들이 숙지하도록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문재인 청와대’ 이력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경선 때 어떻게 쓸 것인지 문제이니 최종 결정은 당 선관위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공관위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에 회의를 열어 이번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접수에 관한 일정 등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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